장거리 산행과 효율적인 행동식 보급법 3rd Try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지난 번까지 제목을 부산오산종주로 보는 효율적인 행동식 보급법이라고 했습니다. 본래 의도는 수차례 부산오산종주를 하며 행동식을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를 알아 보는 실험이었습니다만 지금껏 진행 상황을 보니 부산오산종주는 쉽지 않네요. 그래서 장거리 산행과 효율적인 행동식 보급법으로 제목을 변경합니다. 오늘은 장거리 산행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만... 먼저 분석표와 차트입니다. 오늘은 목표로 했던 만큼의 산행을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며칠전 발바닥에 있던 구덕살을 정리를 하였는데 오늘 산행시 지속적인 압박으로 상처가 조금 난 듯하여 쌍다리재에서 하산하였습니다. 오늘은 지난번과 달리 오전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밝을 때 산행을 하면서 좋은 점은 야간과 달리 시야가 확보되니 마음이 좀 더 여유롭다는 것과 구경할 것이 많아 산행이 좀 더 즐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발걸음이 좀 더 가볍습니다. 전 산행시 발을 디딜 때 소리가 별로 나지 않는 편입니다. 발을 지면에서 아주 살짝 띄우고 디딜 때는 무릎을 굽혀 충격을 적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간에는 지면을 밝을 때만큼 주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발을 좀 더 많이 들게 됩니다. 따라서 땅에 디딜 때 좀 더 높은 위치에서 내디디니 발 디디는 소리가 크게 납니다. 반면에 야간 산행의 장점은 시야가 제한되니 집중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산행을 해보니 이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더군요. 무엇이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밤이 되면 좀 춥더군요. 오늘은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하고 집에서 출발하여 10시 20분 경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처럼 버스에서 행동식으로 연양갱을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가 충분하여 한 개면 될 듯하여 한 개만 먹었습니다. 사실 배가 부른 상태였습니다. 옥녀봉을 지나며...